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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금호 음악 영재에 고악기 후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금호 음악 영재에 고악기 후원

등록 2014.04.24 14:18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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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가운데)이 24일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그룹 본관에서 열린 '금호 음악 영재 고악기 전달식'에서 첼리스트 김범준 씨(오른쪽)와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씨(왼쪽)에 고악기 2점을 전달했다. 사진=금호아시아나그룹 제공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가운데)이 24일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그룹 본관에서 열린 '금호 음악 영재 고악기 전달식'에서 첼리스트 김범준 씨(오른쪽)와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씨(왼쪽)에 고악기 2점을 전달했다. 사진=금호아시아나그룹 제공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이사장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음악 영재를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단행해 재계와 문화계 안팎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박 회장은 24일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에서 금호 음악 영재 출신 첼리스트 김범준 씨와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씨에게 17~18세기에 제작된 명품 고악기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악기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에 두 음악 영재에게 전달된 고악기는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의 악기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악기다. 첼로는 1600년대에 제작된 마찌니 제품이며 바이올린은 1774년에 제작된 과다니니 제품이다. 두 음악 영재는 앞으로 3년간 무상으로 고악기를 사용하게 된다.

이번에 대여 된 이 악기들은 현재까지 깊이 있고 힘있는 소리를 간직하고 있어 독주 연주자의 기량에 음악적 완성도를 높여준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이들 악기에 대한 보험금을 전액 부담해 재정적인 부담 없이 연주활동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사용 연장을 원할 경우 별도의 심사과정을 거쳐 고악기 사용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

이번에 오디션을 거쳐 악기 지원을 받게 된 김범준 씨는 현재 파리국립고등음악원 대학원에 재학 중이며 임지영 씨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재단의 최우선 역점 사업으로 지난 1993년부터 유망 음악 영재들을 지원하기 위해 고악기를 무상으로 빌려주는 악기은행 제도를 운영해오고 있다.

그동안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으로부터 악기 지원을 받은 금호 음악 영재 출신의 연주자는 이유라, 권혁주, 클라라 주미 강, 신지아, 이정란 씨 등이 있다. 이들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원 속에 해외 무대에서 훌륭한 연주를 선보이며 프로페셔널 연주자로 성장했다.

현재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의 악기은행에는 과다니니와 몬타냐나 등 바이올린 8점, 마찌니 첼로 1점, 스타인웨이 앤 선스 등 피아노 6점 등 15점의 악기가 등록되어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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