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수은 이스탄불 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덕훈 수은 행장을 비롯해 이상규 주(駐)터키 대사, 카즘 테킨 이스탄불 부주지사, 무스타파 에르탄 탄리야쿨 터키 수출입은행 부행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 수은 이스탄불 사무소는 수출입·해외투자 금융 주선 등 한국 기업의 터키 현지영업 및 수주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최근 터키는 발전·에너지, 교통·사회 인프라 등 민간투자형식의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한국기업들의 성공적인 현지 사업진출을 위해선 수은의 금융지원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한국과 터키는 2012년 8월 양국간 FTA(자유무역협정)기본협정 및 상품무역협정에 성식 서명한데 이어 올 상반기내로 서비스·투자 협정도 전부 타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향후 두 나라간 경제협력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수은 관계자는 “인구 8000만명이 넘는 거대한 내수시장을 보유한 터키는 유럽·아시아·중동 및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지정학적 요충지란 점에서 한국기업의 주변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터키는 2002년 이래 비약적인 경제성장을 이룩하고 있는 국가다”며 “수은의 다양한 금융지원 수단과 풍부한 지원경험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최근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에너지 및 교통·사회 인프라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용 기자 morbidgs@
뉴스웨이 박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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