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언제건 투입 가능”예탁결제기구 설립도 한단계 진척
글로벌 금융안정을 더욱 높이기 위해 국가간 다자간 통화스왑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 기금(CMIM) 가이드라인이 마련됐다. 이제 실질적으로 시스템이 작동하는 셈이다.
아시아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3일 오후 5시30분(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미얀마와 일본을 의장국으로 한 ‘제17차 아세안+3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합의문을 발표했다.
아시아판 IMF라고 불리는 CMIM는 외환위기와 금융위기를 막기 위해 아세안+3 회원국들이 함께 2400억달러 규모의 기금을 마련해 통화교환 협정이다. 금융위기가 발생하면 단 한번의 요청으로 모든 협정국들이 이틀 내로 회의를 소집할 수 있으며 1~2주일 이내에 자금을 지원 집행을 결정하는 체재다.
회원국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등 총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이다.
이날 발표한 CMIM 가이드라인은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사실상 모든 것을 마무리 지은 셈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CMIM 제도 개선도 반영해 운영가이드라인 개정작업까지 완료하면서 작동성을 더욱 높였다는 것이 아세안+3 사무국의 설명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거시경제감시기구인(AMRO 암로)의 국제기구화 작업도 한단계 진척됐다. 지난해 회의에서는 암로 국제기구화 협의했고 올해 회의에서는 각국 국회 비준 절차 등에 대한 상황 등을 서로 전달했다.
암로가 국제기구화 되면 회원국들은 암로에 대한 발언이 자유로와 지고 겸열이나 정보보호 등 특권을 얻는디. 암로가 거시경제 모니터링 객관성과 독립성을 확보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역내 채권시장 발전방안에 대해서도 한단계 진척됐다. 지난해 각국 채권을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보자는 합의에서 나온 예탁결제기구 더 나아간 셈이다.
여러 가지 방향중에 현재로서는 RTGS 방식으로 실시간으로 아세안+3 회원국들의 채권을 사고 팔 수 있느 시스템이 거론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예탁결제원과 중앙은행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방향성이 잡혔고 포럼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논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역내경제 미치는 파급을 감안해 통화정책을 신중하게 결정하자는 의견과 일부 국가의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상수지 적자, 만성 재정불균형 등 금융시잘 불안요인도 지적됐다.
카자흐스탄/아스타나=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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