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7일 하루 동안 ‘한공주’는 전국 126개 스크린에서 총 2478명을 동원하면서 박스오피스 5위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무려 4계단 상승했으며, 개봉 이후 이날까지 누적 관객 수는 19만 7291명이다.
평일 평균 2500여명의 관객 동원력을 보이는 ‘한공주’는 9일 집계되는 통합전산망 결과에 20만 돌파가 확실해 보인다. 다양성 영화 흥행 기준인 ‘10만’을 훌쩍 넘긴 수치로 올 상반기 ‘다양성 영화 돌풍’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는 초 저예산으로 제작됐지만 뛰어난 영상미와 작품 완성도로 국내 개봉 전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잇따라 수상 소식을 알린 ‘한공주’는 세계적인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 프랑스 출신의 할리우드 여배우 마리옹 꼬티아르마저 극찬을 하고 나서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한공주’는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고 쫓기듯 전학을 가게 된 공주(천우희)가 아픔을 이겨내고 세상 밖으로 나가는 얘기를 그린다. 누가 피해자고 가해자인지를 나누려는 얘기가 아닌 한 소녀가 아픔을 이겨내고 스스로를 포기하지 않은 얘기를 그린다. 전 세계 주요 영화제에서 9관왕에 오른 작품이다.
한편 같은 날 1위는 8만 1976명의 관객을 동원한 ‘역린’이다. 2위는 ‘표적’으로 6만 7901명을 끌어 모았다. 3위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로 3만 8137명, 4위는 ‘리오2’로 4067명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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