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의 이유리가 소름 돋는 듯한 열연을 선보였다.
공개된 ‘왔다! 장보리’ 9회 방송분 사진에서 이유리는 얼굴 가득 멸시하는 표정으로 성혁을 바라보고 있다. 성혁은 절박하게 이유리의 굳은 마음을 돌려보려 애쓰지만 이유리는 매정하고 차갑기만 하다.
성혁은 이유리의 화가 가라앉길 바라며 정성스럽게 아침상을 차리지만 이유리는 이런 성혁을 오히려 답답해하면서 깔끔하게 차려진 아침상을 밀쳐서 엎어버리고 만다.
지난 방송에서 민정(이유리)은 고시공부를 한다는 지상(성혁)이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부잣집 도련님으로 알고 있었던 지상과 동거까지 하며 자신의 모든 미래를 걸고 있었는데 불안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첫사랑에 대한 불안감과 자신의 인생에 드리운 먹구름에 절망하는 민정의 히스테릭한 모습은 어지간한 집중력 없이는 어려운 촬영이었지만 이유리는 분노와 절규를 쏟아내는 장면을 소름끼치도록 무섭게 몰입해 별다른 NG 없이 녹화를 마쳤다.
민정은 앞으로 인화(김혜옥)에게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아 비술채의 후계자가 되기 위해 더욱더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민정이 야심을 감춘 채 어떻게 목표를 이뤄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0일 방송.
문용성 대중문화부장 lococo@
뉴스웨이 문용성 기자
lococo@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