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 회장이 급성심근경색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주요 외신들도 이 같은 소식을 잇따라 전하며 관심을 드러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 로이터 통신은 “이건희 회장이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한 뒤 응급실에서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시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도 이건희 회장의 시술 소식을 속보로 알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건희 회장의 입원 소식을 속보로 전하며 “이건희 회장이 현재 안정을 되찾은 상태”라고 보도했다.
WSJ은 “이 회장이 지난해 8월에도 폐렴 증세를 보였다”며 “이 회장이 아플 때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경영권이 승계될 가능성에 얼마나 준비돼 있는 지에 관심이 모아졌다”고 전했다.
중국 상하이데일리와 뉴질랜드 NZ위크 등도 “이 회장은 1990년대 말 폐수술을 받고 호흡 문제를 앓아 왔으며 지난해 8월에도 호흡 문제로 삼성의료센터에 열흘 정도 입원했었다”는 사실을 언급하고 “이 회장의 건강문제가 경영권 승계에 속도를 내게 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 11일 새벽 서울삼성병원으로 이송돼 심근경색에 따른 심장 시술을 받았으며 현재 안정을 취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slize@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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