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국재 전체펀드 수탁고는 순자산의 경우 전달보다 4조원 감소한 333조6000억원, 설정액은 3조1000억원 줄어든 341조5000억원이었다.
유형별로는 주식형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의 자금 유출이 두드러져 주식형펀드는 국내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2조2000억원, 해외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이 5000억원 감소해 총 2조7000억원이 줄어들었다.
MMF도 법인MMF에서의 순환매가 나타나 전달에 비해 3조3000억원이 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파생상품펀드가 9000억원 감소했고 혼합주식형펀드와 혼합채권형펀드도 각각 1500억원, 1600억원이 자산이 유출됐다.
반면 채권형펀드는 국내처권형펀드가 1조7000억원이 증가하고 해외채권형펀드도 3000억원 늘어나며 총 2조원의 순자산이 새로 유입됐다. 같은 기간 부동산펀드도 9500억원이 확대됐고 특별자산펀드와 재간접펀드도 각각 2400억원, 600억원 늘었다.
한편 펀드판매시장의 지형도 변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금투협에 따르면 지난 3월말까지 국내펀드의 판매 잔액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92%가 40개 증권사와 18개 은행을 통해 판매됐으며 이 가운데 65%가 증권사, 27%가 은행을 통해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금투협 관계자는 “최근 10년간 추이를 볼 때 지난 2004년 중반까지 증권사 중심이던 펀드판매시장이 은행의 적극적인 펀드판매활동으로 2008년 이후 은행과 증권사가 양분하는 구조로 변화했다”며 “다만 금융위기 이후 투자재산의 가치하락 및 투자자환매 등을 겪으며 판매채널에서의 은행 비중은 27%까지 감소하는 양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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