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후보, 세월호 참사 여당 악재로 작용···격차 축소
14일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11, 12일 8개 접전지역 광역단체장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 후보는 38.3%를 김 후보는 30.0%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8.3%로 오차범위(±3.7%p)를 조금 벗어난 수준이다.
한달 전인 4월11~12일 조선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한 조사에서 남 후보는 49.7%를 김 후보는 34.9%를 기록했는데 격차가 소폭 줄어든 것이다.
그동안 남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해왔으나 세월호 참사가 여당에 악재로 작용하면서 격차자 좁혀진 것으로 분석된다.
정치권에서는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남 후보의 지지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김 후보는 이 덕을 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정치권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는 당분간 지지율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사안이다”며 “남 후보가 새누리당 후보로서 세월호 참사로 성난 민심을 어떻게 달래느냐가 선거의 향방을 가르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 의향측에서는 남 후보가 우세를 보였다. 적극 투표층에서 남 후보 지지율은 42.6%, 김 후보 지지율은 29.9%를 기록했다. 새누리당 지지성향이 높은 50대 이상에서 적극적인 투표 참여 의사를 밝힌 탓이다.
박정용 기자 morbidgs@
뉴스웨이 박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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