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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지사 후보 지지율, 남경필 38.3%·김진표 30.0%

[6·4지방선거]경기 지사 후보 지지율, 남경필 38.3%·김진표 30.0%

등록 2014.05.14 08:14

수정 2014.05.14 14:23

박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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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후보, 세월호 참사 여당 악재로 작용···격차 축소

6·4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인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의 지지율이 김진표 새정치합 의원을 소폭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11, 12일 8개 접전지역 광역단체장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 후보는 38.3%를 김 후보는 30.0%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8.3%로 오차범위(±3.7%p)를 조금 벗어난 수준이다.

한달 전인 4월11~12일 조선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한 조사에서 남 후보는 49.7%를 김 후보는 34.9%를 기록했는데 격차가 소폭 줄어든 것이다.

그동안 남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해왔으나 세월호 참사가 여당에 악재로 작용하면서 격차자 좁혀진 것으로 분석된다.

정치권에서는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남 후보의 지지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김 후보는 이 덕을 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정치권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는 당분간 지지율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사안이다”며 “남 후보가 새누리당 후보로서 세월호 참사로 성난 민심을 어떻게 달래느냐가 선거의 향방을 가르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 의향측에서는 남 후보가 우세를 보였다. 적극 투표층에서 남 후보 지지율은 42.6%, 김 후보 지지율은 29.9%를 기록했다. 새누리당 지지성향이 높은 50대 이상에서 적극적인 투표 참여 의사를 밝힌 탓이다.

박정용 기자 morbidgs@

뉴스웨이 박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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