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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남경필 ‘삼無선거’ 제안에 ‘삼必선거’로 응수

[6·4지방선거]김진표, 남경필 ‘삼無선거’ 제안에 ‘삼必선거’로 응수

등록 2014.05.14 09:15

수정 2014.05.14 14:23

박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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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후보. 사진=새정치연합 제공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후보. 사진=새정치연합 제공


6·4지방선거 경기도지역 후보인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3일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에게 ‘삼필선거’를 역제안했다.

김 의원 측에 따르면 삼필선거는 ▲치열한 정책토론이 있는 선거 ▲철저한 인물검증이 이뤄지는 선거 ▲도민의 알권리가 보장되는 선거를 말한다.

이날 김 의원은 “국가적 애도 분위기를 감안할 때 남 후보가 ‘삼무선거’를 제안한 뜻에는 공감하지만 삼무선거를 선언하자는 방법에 대해서는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침묵의 선거를 해서는 안된다”며 “지금까지 경기도에서 해온 성과표, 실천계획표 등을 (국민들에게) 적극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TV 토론과 거리 연설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사고 원인과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해 치열하게 토론하고, 국민의 말씀을 듣고, 알릴 것이다”며 “세월호 사고에 대한 책임 추궁도 매섭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후보가 유권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늘려야 한다며 그래야 짧은 선거기간 동안 후보의 진정성과 참모습을 알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의원은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도지사 및 지방선거 준비를 위한 회의를 열고 선거대책위원장과 본부장급 인사를 대거 결정한다.

선대위원장으로는 원혜영 의원과 김상곤 전 교육감 외에 김태년, 송호창 경기도당위원장 등을 내세울 예정이다. 손학규 고문도 전방위 지원 역할을 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용 기자 morbidgs@

뉴스웨이 박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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