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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재벌 VS 서민’ 구도···鄭 “이중적이고 위선적”

[6·4지방선거]朴 ‘재벌 VS 서민’ 구도···鄭 “이중적이고 위선적”

등록 2014.05.14 10:04

수정 2014.05.14 14:23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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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도 시민단체 많이 관여하고 있어鄭 “朴, 서울시 안전 관리 미흡하다”뒤처지는 지지율···기선 잡으려 강수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맞붙는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시장의 경쟁구도가 ‘재벌 VS 서민’으로 굳어지는 형국이다. 정 후보는 이에 대해 “이중적이고 위선적”이라고 강수를 띄웠다.

정 후보는 14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 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 기업에서 성공한 사람 선거에 나오지 말라, 너는 나쁜 사람이다 이렇게 만들려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 선거 7번, 대통령 선거 2번을 치루면서 상대편이 매번 그런 공격을 했다”며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 살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 후보는 “박 시장은 안철수 대표 덕분에 서울시장이 됐다”면서 “새민련의 공동대표 안 의원도 기업인으로도 성공한 사람으로 자기를 도와준 사람이 부자인 것은 괜찮고 경쟁하는 사람이 부자인 건 안 된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이 정 후보가 ‘사회를 보는 기본관점이 결여되어있다’는 주장에 대해 그는 시민단체를 오래 해 직업병으로 말을 의도적으로 왜곡하는 측면이 있다고 힐난했다.

정 후보는 “본인도 시민단체에 많이 관여하고 운영 중이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의 제가 이사장이고 아산정책연구원을 설립 했다”며 “모든 직업에는 직업병이 있을 수 있는데 박 시장은 일은 열심히 하되 직업병에 걸리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6·4 지방선거에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안전문제에 대해 그는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는 않았으나 박 시장의 서울시 안전문제관리가 미흡하다며 공세의 끈을 놓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정 후보는 “박 시장은 서울시 안전 관련 예산을 전임 오세훈 시장보다 약 1000억원 줄였다. 특히 메트로의 소방방재예산은 1년에 13억 밖에 안 돼 너무 작다”며 “지하철 안전도 문제지만 제일 큰 문제가 공기가 몹시 나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후보는 “서울시는 지하철의 공기를 1년에 한번만 검사해서 안전하다고 발표하는 데 이것은 일종의 거짓말”이라며 “본인이 전문기관에 의뢰한 것과 언론기관이 측정한 것 전부 법적 기준치를 크게 초과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련법에 의하면 그 기준을 맞추지 못하면 벌금과 구속이다. 현재 박 시장은 700만 시민이 이용하는 지하철의 공기를 지난 3년간 아무 관심 없이 방치했다”며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 다 같이 관심을 두고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박 시장에 뒤쳐지는 것에 대해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며 앞으로 더 분발 해야겠다고 밝혔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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