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다니엘이 완벽한 연기 변신을 선보이고 있어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빅맨’(극본 최진원, 연출 지영수,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KBS미디어)에서 최다니엘(강동석 역)은 본격적으로 등장한지 단 2회 만에 남다른 존재감을 입증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일등공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선천적으로 약한 심장 때문에 죽을 고비를 넘겨야만 했던 최다니엘은 지난 5회, 무사히 살아 돌아와 강지환(김지혁 역)을 웃는 얼굴로 속여 가며 뒤에서는 그의 목을 조르려는 검은 계획으로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강지환의 약점을 한 눈에 간파하고 휘두르려는 그의 모습은 빈틈 있고 인간적인 이성이 남아있던 엄효섭(강성욱 역)보다 더 섬뜩했고 잔인했다. 이는 강지환 앞에서는 약한 동생인 척 순진무구한 얼굴로 웃어보이다가 순식간에 차가운 얼굴로 돌변해 조롱하던 모습에서 확연히 드러나며 극적 긴장감을 조성했다.
특히, 이런 강동석(최다니엘 분)의 모습에서는 이전의 최다니엘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는 평. 웃을 땐 한없이 장난스러워 보이다가도 표정을 굳히면 냉기를 풍기는 다양한 얼굴을 지닌 최다니엘은 냉철한 이성으로 포장하고 있지만 그 이면엔 잔혹한 계략도 서슴지 않는 양면성을 지닌 강동석 캐릭터에 적격이었던 셈이다.
뿐만 아니라 솟아오르는 분노를 억제하지 못하고 감정을 폭발시키는 등 언제 죽을지 몰라 불안해하는 강동석의 불안정한 심리를 완벽히 표현해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몰입감을 높이는 완벽한 연기력은 캐릭터를 더욱 매력적으로 살려내며 향후 전개를 기대케 하고 있다.
이에 최다니엘은 “스스로도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촬영에 임하고 있다. 동석이는 겉으로는 이성으로 포장돼 있지만 사실은 사악한 본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매일을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살아가는 인물이라 비뚤어질 수밖에 없는 친구다. 극 중 캐릭터 그대로 즐기면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빅맨’ 지난 방송에서는 지혁의 존재에 대해 의심을 품던 진아(정소민 분)가 부모님 몰래 유전자 검사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지며 한 바탕 폭풍이 불어 닥칠 것을 예고했다.
문용성 대중문화부장 lococo@
뉴스웨이 문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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