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19.7%, 전과 40.1%, 병역미필 11.2%
이 같은 경쟁률은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의 평균 경쟁률 2.5대 1을 밑도는 것은 물론 역대 최저였던 1998년 제2회 지방선거의 2.3대 1과 같은 수준이다. 평균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지방선거는 2006년 제4회 선거로 3.2 대 1이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등록 마감시간을 넘긴 오후 10시 현재 8962명이 서류검증 등 등록절차를 완전히 끝낸 것으로 나타나 평균 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최종집계가 마무리되면 후보등록자는 9000명에 약간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 관계자는 “4년전 제3당이었던 자유선진당이 여당에 흡수되는 등 이번 선거는 양당 체제 중심으로 치러지는 경향이 있는 데다, 교육의원 제도가 이번부터 폐지(제주특별자치도는 예외)된 점 등이 경쟁률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선관위 잠정집계에 따르면 17개 시·도지사 선거에는 61명이 등록을 마쳐 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226명을 선출하는 기초단체장 선거에는 725명이 등록 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지역구 광역의원 1734명(경쟁률 2.5대 1) ▲지역구 기초의원 5409명(2.1대 1) ▲비례대표 광역의원 213명(경쟁률 2.5대 1) ▲비례대표 기초의원 738명(1.9대 1) ▲교육감 72명(4.2대 1)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의원 10명(2대 1)이 등록을 마쳤다.
오후 9시 기준으로 서류검증이 끝나 후보 등록이 완료된 8733명을 기준으로 볼 때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3052명, 새정치민주연합 2330명, 통합진보당 496명, 정의당 153명, 무소속(교육감·교육의원 제외) 2462명 등이다.
또 여성은 총 1723명(19.7%)으로 집계됐으며 시·도지사 후보 가운데는 대구시장에 출마한 무소속 이정숙 후보(계명대 강사·47세)가 유일했다.
지난 5년간 부과된 소득세와 재산세, 종합토지세 중 현재 시점에 체납액이 있는 후보는 110명(1.3%)이었으며 병역을 마치지 않은 후보는 980명(11.2%)이었고 전과기록을 보유한 후보는 3505명(40.1%)이었다.
1991년 이후 공직선거에 입후보했던 경력이 최소 1차례 이상 있는 사람은 5106명(58.5%)이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 17명, 기초단체장 226명, 광역의원 789명, 기초의원 2898명, 교육감 17명,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의원 5명 등 총 3952명을 선출한다.
한편 후보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오는 22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다음달 3일까지 13일간 공식 선거운동이 진행한다.
박정용 기자 morbidgs@
뉴스웨이 박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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