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머물고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본산’ 금수원의 내부가 언론을 대상으로 처음 공개 됐다.
기독교복음침례회 측은 “오대양 5공비리 사건과 전혀 관계없는데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에서 관련 보도를 계속하고 있어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기독교복음침례회 종교시설인 금수원의 목장과 농장을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구원파의 금수원 내부 공개는 그동안 붉어진 의혹을 풀고 폐쇄적 이미지에서 탈피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구원파 측은 이날 유병언 전 회장의 소재에 대해선 “말할 수 없다”고 일축 했다.
아울러 검찰은 유병언 전 회장의 소환 불응 이후 유 전 회장 측으로 부터 연락 온 것이 없다며 유 전 회장을 강제구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구인장을 집행하기 위해 금수원 주변에 추적팀 30여명을 잠복시키는 한편 금수원 주변 차량 검문검색 등 감시활동을 강화해달라고 경찰에 요청했다.
검찰 관계자는 “유 전 회장이 금수원 예배에 참석했던 교인들 차에 숨어 금수원을 빠져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돼 조치를 취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수원 내부 공개 소식에 누리꾼들은 “금수원 내부 공개 이제 되는구나” “금수원 내부 공개, 사건이 빨리 마무리 됐으면 좋겠네”의 반응을 보였다.
김필수 기자 ii0i@
뉴스웨이 김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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