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내로라하는 ‘축구광’들이 총출동했다. 오는 20일 방송되는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55회에서는 ‘예체능’ 축구팀과 이들의 축구광 친구들이 한 데 어우러진 ‘축구하자 친구야’가 그려질 예정. 이에, ‘만능 스포츠돌’ 샤이니 민호를 비롯해, 연기자 박준규와 백성현, 모델 홍종현, 가수 김흥국과 김종국, 비투비 민혁이 등장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집중시킨다.
이들은 ‘블루’팀과 ‘레드’팀으로 나뉘게 된 가운데 ‘블루’팀은 이덕화 감독을 필두로 강호동, 김종국, 이규혁, 조우종, 박준규, 민호, 정형돈이, ‘레드’팀은 이영표 코치를 필두로 백성현, 이기광, 서지석, 민혁, 김흥국, 홍종현, 이정, 윤두준이 한 팀이 돼 긴장감 넘치는 경기를 펼치게 된다.
이와 함께 각양각색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선수들의 모습이 공개돼 두 팀의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공개된 스틸에는 치열한 맞대결을 펼치는 ‘블루’팀과 ‘레드’팀의 모습이 담겨있다.
어제의 동료가 오늘의 적으로 만난 이기광과 강호동은 얄궂은 운명처럼 ‘레드’팀의 공격수와 ‘블루’팀의 골키퍼로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모습이다. 긴장감 넘치는 이기광의 표정만으로 이 상황이 얼마나 긴박한 순간인지 한 눈에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넘치는 에너지를 풀가동시키며 공을 향해 전력 질주하는 김종국의 모습은 마치 텍사스 들소를 연상케 한다. 민호는 봄 햇살 같은 미소를 한껏 머금은 채, 자체발광 아우라를 발산하며 축구장에 빛을 더하고 있다. 마치 만화책에서 툭 하고 튀어나온 것만 같은 민호의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도 여심을 훔치기 충분하다.
이어, 놀라운 파워와 맷집으로 똘똘 뭉친 ‘블루’팀의 박준규와 ‘레드’팀의 김흥국은 나이를 잊은 중년 파워로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레드’팀의 젊은 피로 땀에 흠뻑 젖은 머릿결을 바람에 휘날리며 폭풍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는 백성현과 골대를 향해 안타까운 눈빛을 보내고 있는 민혁의 모습은, 그들이 이번 경기에 얼마나 많은 애정과 열정을 쏟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16일 경기도 고양 종합 운동장에서 진행된 ‘블루’팀과 ‘레드’팀의 경기는 ‘예체능’ 축구팀의 ‘막강 구멍’과 ‘특급 에이스’가 한 데 어우러진 치열한 공방전이었다.
김종국과 민호를 투톱으로 내세운 구멍 블루팀의 조우종은 “우리 팀은 8분이면 호흡곤란이 온다”며 자조하는가 하면, 박준규는 “나는 탁구, 배드민턴 다 잘하는데 축구만 젤 못한다. 왜 하필 지금 부른 거냐?”며 강호동에게 하소연을 해 팀의 심각한 전력을 드러냈다.
이에 반해 에이스 레드팀의 이영표는 이기광에게 “드리블하는 모습이 예전 국가대표 11번을 보는 것 같았어”라며 자화자찬하는가 하면, “우리 팀은 빈틈이 없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제작진 측은 “블루팀과 레드팀의 경기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초박빙의 승부였기에 더욱 흥미진진했다”며 “노장 선수들과 젊은 선수들이 함께 어우러지며 테스트할 수 있었던 좋은 경기였다. 다양한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즐거운 경기였던 만큼 시청자분들도 함께 즐겁게 시청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용성 대중문화부장 lococo@
뉴스웨이 문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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