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대표 정몽익)는 국내 기술로는 최초로 최고 1200℃의 고온에서도 견딜 수 있는 무기 보온단열재인 ‘세라크울 뉴바이오 알파-1200’을 개발해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세라크울(Cerakwool)은 일반 무기단열재(그라스울, 미네랄울 등)가 견디는 온도인 350℃~ 650℃를 크게 넘어서는 초고온(1000℃ 내외) 환경에서 사용되는 특수 단열재로 주로 석유화학, 유리, 철강, 조선 등의 산업현장에서 사용된다.
즉 매우 높은 온도를 요구하는 용해로 등의 표면에 적용돼 고열의 환경에서 제품 생산은 물론 높은 단열 효과로 연료 효율성을 높이고 작업자들의 안전까지 보장하는 중요한 보온단열재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기존 1100℃에서도 견딜 수 있는 일반 세라크울과는 차별화된 최고 1200℃의 고온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똑같은 성능을 기준으로 낮은 밀도, 얇은 두께의 제품을 적용함으로써 무게 또한 20%~30% 저감시킬 수 있고 시공성이 우수해 작업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체내 용해성이 뛰어난 생체분해성 세라믹 파이버를 적용함으로써 인체에 흡입되더라도 신속히 체내에서 용해, 배출되어 친환경적이고 인체 안전성이 뛰어나다.
또 섬유 인체 안전성을 평가하는 EU 섬유 규제 위원회 기준, 유럽 동물 시험 기준(EU Directive 67 / 548 EWG), 독일의 인체 용해성 시험 기준(TRGS 905) 등을 통과함으로써 최상의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KCC는 이번 초고온용 세라크울까지 개발함으로써 다양한 온도 범위에 적용할 수 있는 모든 무기 단열재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으며 이를 통해 무기단열재 선도 업체로써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KCC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제품이 국내 기술로는 최초 성공한 것으로 1200℃ 초고온에서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체내에서 쉽게 용해되어 배출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 적용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기술을 완비한 만큼 무기 단열재 시장을 주도해 향후에도 지속적인 품질개선과 연구개발로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인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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