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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 ‘신의 한 수’, 극장가에 부는 ‘바둑 바람’···왜?

‘스톤’ ‘신의 한 수’, 극장가에 부는 ‘바둑 바람’···왜?

등록 2014.05.22 10:00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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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 ‘신의 한 수’, 극장가에 부는 ‘바둑 바람’···왜? 기사의 사진

프로를 꿈꾸는 인생 아마추어들의 얘기를 바둑에 담아낸 ‘스톤’(감독: 조세래 | 제작: ㈜샤인픽쳐스| 배급: 씨너스엔터테인먼트㈜)과 범죄로 곪아버린 바둑꾼들의 승부를 다룬 ‘신의 한 수’가 서로 다른 바둑의 매력을 관객들에게 전하며 다음 달 극장가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신의 한 수’는 일찍이 정우성, 이범수, 안성기 등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내기 바둑꾼이 된 프로기사 태석(정우성)과 살수(이범수)가 내기 바둑세계에서 음모와 복수로 엮이며 펼쳐지는 얘기를 다루고 있다. 내기 바둑판에서 살수팀의 음모에 의해 형을 잃고 살인 누명까지 쓴 채 교도소 복역을 한 주인공이 복수를 꿈꾸며 살수를 겨냥한 신의 한 수를 준비한다는 내용의 ‘신의 한 수’는 신사들의 스포츠로 알려진 바둑에 범죄 액션의 재미를 더해 스릴 넘치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범죄로 곪아버린 내기 바둑의 세계’라는 신선한 설정과 함께 각양각색의 캐릭터가 펼쳐내는 강렬한 액션이 관객들에게 장르적 쾌감을 안겨주며 여름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신의 한 수’에 앞서 다음 달 12일, 한국 최초의 바둑 영화로서 관객들을 찾아가는 ‘스톤’은 천재 아마추어 바둑기사 ‘민수’(조동인)와 조직 보스 ‘남해’(김뢰하)가 만나 서로 다른 세계의 삶을 접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인생에 대한 얘기를 강렬한 액션과 드라마로 그려낸 영화다. 연륜이 묻어나는 김뢰하와 신선함 가득한 조동인의 만남으로 눈길을 끄는 ‘스톤’은 새롭게 진로를 고민하는 ‘민수’와 은퇴를 앞두고 마지막 사업을 준비하는 ‘남해’의 얘기를 통해 각자의 세계에서는 프로지만 인생이라는 큰 판에서는 아마추어인 두 사람의 모습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낸다.

특히 실패와 좌절을 거듭하며 진로를 고민하는, ‘민수’로 대표되는 젊은 세대와 은퇴를 앞둔 ‘남해’가 대변하는 쓸쓸한 중년 세대들에게 신중한 한 수를 둬야 한다는 메시지보다는, 선택 앞에서 두려워하지 말고 욕심과 부담을 ‘내려놓으라’고 관객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스톤’은 여기에 거친 남자들의 액션을 더해 스펙터클한 재미까지 안겨준다.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영화제를 통해 호평을 받으며 검증된 재미와 진정성으로 무장한 ‘스톤’은 한국 최초의 바둑 영화로서 인생에 대한 철학적 메시지를 담은 이야기의 힘과 액션의 장르적 재미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예정이다.

프로를 꿈꾸는 인생 아마추어들의 얘기를 바둑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담아낸 영화 ‘스톤’은 국내 최초의 바둑 소재 영화로 극장가 바둑 열풍을 이끌며 다음 달 12일 개봉한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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