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 1분기 UH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21.6%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분기 기준 UHD TV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분기 UHD TV 시장 점유율이 4.8%에 불과했지만 55인치 이상의 대형 제품을 빠르게 출시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데 성공했다.
LG전자도 지난해 2~4분기 동안 한 자릿수의 점유율로 부진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10.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점유율 순위를 8위에서 4위로 끌어올렸다.
줄곧 두자릿수 점유율로 UHD TV 시장 1위를 자랑했던 소니는 국내 업체의 점유율 확대에 나서면서 한 자릿수(9.8%) 점유율로 떨어지면 순위도 4계단이나 떨어진 5위에 그쳤다.
반면 중국 업체의 약진이 돋보였다.
하이센스가 16.0%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으며, 스카이워스(13.6%)가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콩카(7.7%), 창홍(5.8%), TCL(7.6%) 등도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향후 삼성전자와 LG전자에게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큰 위협이 될 전망이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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