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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시절’ 최웅, 외모-성격-직업 3박자 갖춘 ‘국민 연하남’ 등극

‘참 좋은 시절’ 최웅, 외모-성격-직업 3박자 갖춘 ‘국민 연하남’ 등극

등록 2014.05.22 18:17

문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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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삼화 네트웍스][사진제공=삼화 네트웍스]


“또 한명의 출구 없는 ‘국민 연하남’이 나타났다!”

누나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참 좋은 시절’ 최웅의 ‘1등 연하남’ 11종 세트가 등장했다.

최웅은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제작 삼화 네트웍스)에서 밝고 유쾌한 성격의 보건소 의사 민우진 역을 맡은 상황. 극중 서른다섯 살의 나이지만 일곱 살 지능을 가진 연상녀 강동옥(김지호)을 좋아하게 된 우진의 풋풋하고 애틋한 감정선을 열연해내며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8일 방송된 ‘참 좋은 시절’ 26회 분에서는 극중 우진이 자신의 ‘돌직구 고백’으로 놀랐을 동옥을 배려, 천천히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는 젠틀남의 면모를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맑은 미소로 동옥을 바라보며 “내가 좋아하니까 누나도 나 좋아해라, 그런 거 아니에요”라며 “그냥 피하지만 마요. 도망치지도 말고”라고 조심스런 마음을 드러냈던 것. ‘심장어택’급의 다정함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홀리며 강력한 ‘국민 연하남’의 탄생을 예감케 했던 바 있다.

특히 극중 우진은 조금은 서툴지만 사랑하는 누나를 향해 진심을 다하는 모습으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자신의 감정으로 인해 혹여 동옥이 상처받지는 않을까 고민을 거듭하며 동옥을 멀리했지만, 결국 자신의 마음을 선택, “누나가 좋다구요”라고 단도직입적으로 사랑을 고백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 또한 동옥의 동생 동희(옥택연)를 찾아가 “잊어버리려고 했었는데요. 그 쪽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누나가 걱정돼서, 제가 정말 상처라도 줄까봐 안 만나려고도 했었는데요. 그냥 만나야겠습니다. 만나고 싶습니다”고 선언하는 믿음직스런 ‘상남자’의 면모를 펼쳐내기도 했다.

무엇보다 최웅은 누나들의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애교를 펼치다가도, 때론 남자다운 듬직함을 내보이는 반전 있는 ‘1등 연하남’의 매력을 터뜨리며 보는 이들을 사로잡고 있다. ‘순수 연상녀’ 김지호를 향한 감출 수 없는 애정을 눈빛과 행동으로 절절히 담아내고 있는 터. 외모, 성격, 직업 등 어느 하나 모자란 것 없는 ‘사기캐(사기 캐릭터) 연하남’의 당차고 달달한 구애가 브라운관에 ‘설렘주의보’를 발동시키고 있는 셈이다. 훈훈한 ‘썸남썸녀’의 가슴 뛰는 만남을 고스란히 그려내고 있는 최웅과 김지호의 러브라인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웅은 김지호와의 연기에 대해 “20년 연기경력을 가진 김지호 선배님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것만도 너무 큰 행운이라 생각했다. 근데 극중에서 선배님과 러브라인까지 그리게 돼 떨린다. 너무 운이 좋은 것 같다”며 “처음엔 선배님이 어렵기도 했지만, 먼저 다가와 용기를 북돋아주시고, 연기에 대한 조언도 많이 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 ‘참 좋은’ 작품에 ‘참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주 방송된 ‘참 좋은 시절’ 26회 분에서는 밖으로 돌았던 강태섭(김영철)이 약 30년 만에 집으로 돌아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태섭은 자신의 자식들인 강동석(이서진)-강동희(옥택연)-강동탁(류승수), 3형제는 물론 한때 사랑했던 하영춘(최화정)까지 몰라보는 모습으로 한바탕 파란을 예고했다.

문용성 대중문화부장 loc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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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문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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