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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맨 신용재, 세월호 희생자 단원고 故 이다운 군 꿈 대신 이뤄준다

포맨 신용재, 세월호 희생자 단원고 故 이다운 군 꿈 대신 이뤄준다

등록 2014.05.23 15:38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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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맨 신용재, 세월호 희생자 단원고 故 이다운 군 꿈 대신 이뤄준다 기사의 사진


포맨 신용재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등진 안산 단원고 2학년 故 이다원 군의 생전 꿈을 이뤄 줄 예정이다.

23일 가요계에 따르면 신용재는 가수가 꿈이던 이 군이 기타를 치며 노래한 미완의 자작곡 음원을 유족 측으로부터 전해 받아 편곡과 보컬 녹음을 거쳐 완성하기로 결정했다.

유족은 가수가 되고 싶었던 이 군의 꿈이 하늘에서라도 이뤄지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서 신용재가 부른 음원을 이달 말 음반 유통사를 통해 출시할 계획이며 음워 수익금은 단원고에 기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는 가요 관계자의 말을 빌려 “평소 이 군이 신용재의 팬이었던 걸로 안다”며 “유족이 소속사를 통해 신용재가 아이의 마지막 꿈을 이뤄줬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신용재가 유족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꺼이 작업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용재가 소속 작곡가들과 편곡을 마친걸로 안다”며 “곧 녹음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故 이다원 군은 독학으로 기타를 배우며 학교 밴드 동아리에서 보컬을 맡았고 방송사 가수 오드션 프로그램에도 도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목이 없는 이 음원은 이 군이 휴대전화로 녹음한 2분 남짓의 1절만 있는 미완성 곡이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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