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헝거게임’ 피터 로저 조감독의 아들이 대학 캠퍼스 인근에서 총기를 난사한 사건으로 미국 전역이 충격에 빠졌다.
미국 현지언론은 23일(현지시간) 오후 9시30분쯤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바라 캘리포니아주립대(UC Santa Babara) 인근에서 피터 로저의 아들 엘리엇 로저(22)가 총기를 난사해 시민 6명을 살해하고 자신도 숨졌다고 보도했다.
피터 로저 조감독의 가족은 몇주전 엘리엇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유튜브 영상을 경찰에 신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엇 로저는 동영상에서 “나는 아직 숫총각이고 여자와 키스를 해 본 적이 없다”면서 “여대생 기숙사에 있는 여자들을 모조리 죽이겠다”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엘리엇 로저는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 후 검은색 BMW 차량을 몰고 달아났다”고 밝혔다. 그는 길에 주차돼 있던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후에야 멈춰 선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엇 로저의 시신은 오후 9시 37분쯤 차량 안에서 발견됐다. 자살인지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진 것인진 확인되지 않았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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