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스BX, 조항우·김중군 ‘원 투 피니시’로 최고의 성적 거둬
“중국 경기에 좋은 결과를 만들어 기쁘다. 개막전 경기에 대한 분석이 2전에서 적중했다고 볼 수 있다. 팀원 김중군과 함께 원투 피니시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 팀원에게 감사하다 말하고 싶다”
2014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차전(이하 CJ슈퍼레이스)이 23일 연습경기에서부터 25일 결선까지 사흘간의 모터스포츠 축제가 중국 상해에서 개최됐다.
특히 2전은 중국 F1 그랑프리의 상징인 상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려 더욱 뜻깊은 대회로 평가되고 있다.
CJ슈퍼레이스 메인 클래스인 슈퍼6000에서 조항우(아트라스BX)가 우승했다. 조항우의 독주에는 거침이 없었다.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을 15랩(69.03km)을 29분12초 237의 기록으로 통합전으로 치러진 경기에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조항우는 전날 치러진 예선에서 같은 팀 김중군에 이어 2위에 랭크됐다. 하지만 쾌조의 스타트와 함께 선두부터 일찌감치 선두그룹을 이끈 조항우는 무리없이 15랩을 완주하며 시즌 첫 우승컵을 높이 들었다.
예선 1위를 차지한 김중군은 29분22초392의 기록으로 포디엄 첫번째 자리를 양보해야 했다. 김중군은 스타트 후 조항우에게 길을 터주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내 안정을 찾아 두번째로 체커기를 받았다.
3위는 김동은(인제레이싱)이 차지했다. 김동은은 6그리드에서 출발해 김중군을 추격했지만 김중군의 노련함을 끝내 뚫지 못하고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아트라스BX레이싱 팀은 조항우의 시즌 첫 우승과 함께 슈퍼레이스 대회 참가 이후 ‘원 투 피니시’(같은 팀 선수가 1위와 2위를 석권)로 최고의 레이스를 펼쳤다.
한편 김준호 슈퍼레이스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일본, 미국의 사례에서 보듯이 성장 가능성은 높았으나 기업들의 관심 부족으로 오랜 침체기를 겪은 한국 모터스포츠를 살리기 위해 9년전 CJ그룹 이재현 회장이 장기적 관점의 투자를 지시해 오늘 중국 대회까지 가능했다. 실제 지난 9년간 투자액이 300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중국(상해)=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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