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메이커 간 기술력 격전장인 슈퍼6000 클래스서 1, 2위 독식
한국타이어의 기술력이 빛을 발한 레이스였다. 그동안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타이어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최고 품질의 타이어를 생산해왔다.
더욱이 타이어 브랜드의 사활이 걸린 모터스포츠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한국타이어에 대한 믿음은 더욱 굳건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타이어가 중국에서 열린 2014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 2전 슈퍼6000클래스에서 ‘원투 피니시’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상해 F1서킷에서 열린 CJ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차전 슈퍼6000 클래스에서 조항우와 김중군 듀오가 1, 2위를 석권했다.
특히 조항우는 올 시즌 첫 원정 우승 주인공에 등극했고 김중군(아트라스BX 레이싱)은 2위를 차지하며 명문 레이싱팀의 저력을 보여줬다.
결선은 25일에 치러졌다. 슈퍼6000클래스 2라운드 경기에는 6개 팀 12대가 참가했다. 예선 1위를 차지한 김중군은 1번 그리드에 위치해 시즌 첫 승을 노렸고 감독 겸 드라이버 조항우 또한 2번 그리드에 위치해 팀 첫 우승에 유리한 고지에서 출발하게 됐다.
결선은 GT 클래스와 통합전 15랩(69.03km) 롤링스타트로 진행됐다. 초반 4랩까지 치열한 접전이 벌어진 가운데 첫 랩 결과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조항우가 선두로 나섰다. 안정적인 주행을 선보이며 29분12초237의 기록으로 가장 빨리 체커기를 받았다.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김중군은 스타트 미스로 조항우에게 선두를 내 준데 이어 6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올라온 김동은에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안정을 찾아 3랩서 김동은을 추월, 2위로 올라섰다.
한편 한국타이어와 타이어 라이벌 구도를 펼친 금호타이어 엑스타 레이싱팀은 김진표가 6위로 경기를 마쳤고 전 F1 드라이버 이데 유지는 경주차 이상으로 리타이어했다.
한국타이어 계열사 아트라스BX 레이싱팀은 중국 원정 경기서 시즌 두 번째 포디엄을 노린다. 슈퍼6000 3라운드 경기는 내달 6일부터 8일까지 중국 상해 ‘티엔마 서킷’에서 치르게된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1992년 국내 최초의 레이싱 타이어인 Z2000 개발, 본격적인 모터스포츠 활동을 시작했다.
또한 현재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TM)와 함께 ‘뉘르브르크링 24시’, ‘월드 랠리 챔피언십’, ‘포뮬러 D’ 등 세계 유수의 모터스포츠 대회에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하거나 참가팀 후원하며 글로벌 타이어 시장에서 기술력과 함께 가장 공격적인 기업으로 위상을 떨치고 있다.
중국(상해)=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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