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서하준 “‘오로라 공주’ 설설희는 잊어주세요”

사진=SBS제공

배우 서하준이 전작 ‘오로라 공주’와 ‘사랑만 할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2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13층 홀에서 새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극본 최윤정, 연출 안길호)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서하준, 임세미, 이규한, 남보라, 윤종훈, 김예원, 안길호PD가 참석했다.

이날 배우 서하준은 “‘사랑만 할래’에서 약간 느끼한 부분이 있는데 어땠냐”는 질문에 “느끼한 부분은 전작품인 ‘오로라 공주’의 대사들이 더욱 힘들었었다”면서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따뜻하게 느껴지고 부담감이 없었다. 가족 드라마를 해보고 싶었는데 이 드라마와 작품을 접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대사들이 가슴에 와닿았고 배울 수 있는 부분들이 굉장히 많았다. 배우면서 작품에 임하고 있기 때문에 너무 좋은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그는 “많은 분들께는 ‘오로라 공주’의 설설희가 많이 남아 있을 것”이라며 “이번 작품을 통해서 설설희가 자리잡은 곳에 김태양이라는 친구를 들여보내고 싶다. 아직은 보여드릴 부분은 많다고 생각하고 많은 분들에게 차별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각오도 더했다.

SBS 새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는 이 시대의 서민층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때론 자식도 말썽이고 같이 모시고 사는 친정 어머니와 시어머니의 갈등도 머리 아프지만 큰 욕심없이 정직하게 살아가려는 말숙의 가족들을 통해 가슴 찡한 가족의 사랑을 보여주고자 하는 드라마다. ‘잘 키운 딸 하나’ 후속작으로 오는 6월 2일 오후 7시 20분 첫 전파를 탄다.

김아름 기자 beaut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