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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소지섭·이서진···벡스코에 뜬 별들

[2014 부산 국제 모터쇼]조인성·소지섭·이서진···벡스코에 뜬 별들

등록 2014.05.31 17:31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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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인성이 지난 29일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14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백현 기자 andrew.j배우 조인성이 지난 29일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14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백현 기자 andrew.j

국내 다수의 수입차 브랜드들이 모터쇼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증폭시키기 위해 유명 연예인들을 홍보대사로 다수 기용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모터쇼에는 등장한 국내 톱 연예인 중에서는 남자배우들이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조인성, 소지섭, 하정우, 최시원, 이서진, 차승원 등이 주인공이다. 가수 중에서는 자동차 마니아이자 레이싱 선수·감독으로 유명한 김진표 씨가 등장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배우 조인성을 C클래스 홍보 모델로 내세웠고 폭스바겐은 신형 골프 GTI의 홍보를 위해 배우 소지섭을 기용했다. 아우디는 배우 하정우와 가수 겸 배우 최시원을 플래그십 세단 A8L W12와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E-Tron의 홍보 모델로 내세웠다.

배우 하정우(오른쪽)가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코리아 대표(왼쪽)와 함께 지난 29일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14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아우디 A8 L W12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백현 기자 andrew.j배우 하정우(오른쪽)가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코리아 대표(왼쪽)와 함께 지난 29일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14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아우디 A8 L W12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백현 기자 andrew.j

인피니티는 Q50 하이브리드 홍보대사로 배우 이서진을 내세웠고 재규어는 ‘F타입 쿠페 애호가’를 자처한 가수 김진표를 홍보맨으로 기용했다. 또 마세라티는 배우 차승원을 홍보대사로 내세웠다.

이외에도 한국GM은 쉐보레 레이싱 팀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안재모를 초청해 팬 사인회를 열고 르노삼성은 부산에서 ‘연예인급 인사’로 꼽히는 롯데자이언츠 치어리더 팀을 초청해 공연을 펼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들 연예인이 방문한 부스에는 수많은 관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그들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겠다는 열기로 뜨겁다.

수입차 브랜드가 국내 톱클래스의 연예인들을 홍보대사로 기용한 것은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배우 이서진(오른쪽)과 타케히코 키쿠치 한국닛산 대표(왼쪽)가 지난 29일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14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인피니티 Q50 하이브리드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백현 기자 andrew.j@배우 이서진(오른쪽)과 타케히코 키쿠치 한국닛산 대표(왼쪽)가 지난 29일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14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인피니티 Q50 하이브리드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백현 기자 andrew.j@

전체 업계의 시각으로 볼 때는 부산모터쇼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는 ‘붐 조성’의 역할은 물론 훤칠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가진 연예인을 내세우면서 각 브랜드가 갖고 있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한 단계 제고시킨다는 뜻이 숨어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지나친 연예인 마케팅이 자칫 ‘주객전도(주인과 손님의 위치가 바뀜)’의 모습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도 보내고 있다.

모터쇼의 주인공은 연예인이 아니라 자동차이기 때문에 연예인 홍보대사를 지나치게 강조하기보다는 자동차를 전면에 내세우고 연예인 홍보대사는 적절할 때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자동차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부산모터쇼 당시 배우 김태희의 팬 사인회가 열렸을 때도 자동차와 홍보모델의 주객전도 우려가 언급됐다”며 “연예인의 인지도보다 차의 성능과 장점을 최대한 어필하는 쪽으로 모터쇼를 진행해야 부산모터쇼가 장수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부산=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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