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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세계증시 동반 상승···MSCI지수 6년만에 ‘최고치’

지난달 세계증시 동반 상승···MSCI지수 6년만에 ‘최고치’

등록 2014.06.02 08:00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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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중심으로 주가 상승폭 커

세계 증시의 대표적인 주가지수인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의 전세계지수가 6년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달 들어 주요 신흥국 증시가 부진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미국 증시도 연일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우면서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선진국과 신흥국 증시를 아우르는 MSCI 전세계지수는 지난달 29일 421.6으로 지난 2007년 11월 이후 6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MSCI 전세계지수의 지난 한 달간 상승률이 1.8%를 기록하면서 올해 들어 5개월간 상승률은 3.2%로 올라갔다.

세계 증시의 호조는 그동안 시장을 눌러왔던 악재 우려가 상당 부분 소멸했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성장률이 1분기 한파로 저조했으나 2분기에는 반등할 것이라는 관측이 커졌고 우크라이나 사태를 비롯한 국제 정세,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전환에 대한 우려도 연초보다 완화했다.

이에 더해 일본과 유럽 중앙은행이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신흥국 증시가 강한 호조세를 보였다. MSCI 신흥시장(EM)지수는 지난달 30일 1027.7로 한달 동안 3.3% 상승했다.

올해 들어 4월까지 이 지수는 -0.7% 수익률에 머물렀지만 지난달의 선전이 이 지수의 올해 수익률을 2.5%로 끌어올렸다.

올해 초 불거진 신흥국 금융위기설과 국제 정세 불안에 따른 부진을 모두 만회하면서다. 앞서 이 지수는 1월 한달 동안에만 6.6% 급락한 바 있다.

선진국 시장 지수와 비교하면 신흥국 시장의 상승세는 더 두드러진다.

선진국 증시를 나타내는 MSCI 세계지수는 지난달에 1.6% 올라 신흥시장 지수 상승률의 절반에 그쳤다.

신흥시장 중에서는 러시아, 인도, 터키 등 경제 기초여건에 대한 불안감이 컸던 시장에서 특히 반등 효과가 컸다.

지난달 한달 동안 MSCI 러시아 지수는 12.2%, 헝가리 지수는 9.8%, 인도 지수는 9.3%, 터키 지수는 9.3% 각각 급등했다.

부문별로는 IT와 경기소비재 부문이 선진국과 신흥국 증시에서 동시에 강세를 보였다.

선진국 경제를 시작으로 회복세가 신흥국 경제까지 퍼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MSCI 신흥시장지수 중 IT 부문은 지난달 5.9% 올랐으며 경기소비재 부문은 3.3% 상승했다.

MSCI 세계지수에서도 IT와 경기소비재 부문 상승률이 각각 3.3%, 2.3%로 MSCI 종합 세계지수의 상승률보다 높았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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