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은 2일 두산인프라코어의 신용등급을 조정한 이유에 대해 “실적 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고 국내외 사업환경에서의 불확실성도 제거되지 않아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기평 측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주요 실적변수인 건설기계 판매대수가 2년 연속 감소했다”며 “연결기준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마진도 8,3%를 기록해 기존 신용등급인 ‘A’를 유지하기 위한 기준인 10%를 밑돌았다”고 지적했다.
최근까지 두산인프라코어는 과중한 차입금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난해 말 해외주식예탁증권(GDR) 발행해 4207억원의 자본을 확충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한기평은 감축된 차입금 규모가 최근 영업실적 저하 폭을 상쇄할 만큼 충분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기평은 두산인프라코어의 기업어음 신용등급도 기존 ‘A2’에서 ‘A2-’로 하향했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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