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안양시장 선거 개표 과정에서 부정개표 의혹이 발생해 5일 오전 재개표가 진행되고 있다.
97.6% 개표가 진행된 현재 이필운 새누리당 후보가 50.1%로 49.9%를 얻고 있는 최대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근소한 차로 앞서고 있다.
개표소에는 두 후보의 참관인이 개표 작업을 지켜봤지만 개표 종료직전에야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날 재검표는 새정치연합 참관인의 의혹 제기가 받아들여지면서 실시됐다.
5일 만안구 선관위 관계자는 “안양초등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안양시장 선거 만안구 개표장에서 박달1동 3투표소 투표함과 4투표소 투표함 득표수를 별도로 입력하지 않고 3투표함으로 중복처리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달동 일부 투표소 개표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점은 인정하지만 부정 개표는 없었다”며 “투표소가 차례대로 입력되지 않고 중복된 점은 인정해 재개표를 허용했다”고 말했다.
김필수 기자 ii0i@
뉴스웨이 김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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