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오영호·조석·안현호·김정관 등 퇴직관료 출신 거론정치권은 이현재·이강후···내부승진시 김재홍·한진현 차관
퇴직 관료로는 차관 출신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오영호 코트라 사장,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안현호 무역협회 부회장, 김정관 전 차관 등이 대표적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행시 14회로 한국수출보험공사 사장 등 풍부한 경력이 강점이다. 정부 출범 당시 장관 후보로도 거론된 것도 다른 후보들에 비해 앞섰다는 분석이다.
행시 23회 오영호 코트라 사장도 유력 후보 중 한명이다. 서울 출생으로 지역색이 엷고 서강대 서강미래기술연구원 교수, 무역협회 부회장 등 학계와 업계를 두루 거쳤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원전비리 사태를 무난하게 해결했다는 점에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취임 한지 1년이 안 돼 후보군에서 한발 비껴서는 모양새다.
안현호 무역협회 부회장과 김정관 전 차관 역시 후보군으로 거론되고는 있지만 경남과 부산 출신이라는 점이 약점이다.
정치권으로 눈을 돌리면 이현재·이강후 새누리당 의원이 유력 후보군을 형성하고 있다.
산업부 출신인 두 의원은 19대 총선을 통해 정계에 입문한 후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함께 활동했다.
또한 이현재 의원은 충북 출신이고, 이강후 의원은 강원을 연고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두 의원 모두 지역 부담이 적다는 것도 공통점이다. 산업부와 정치권에서 두 의원이 후임 장관 후보로 거론하고 이유도 이 때문이다.
김재홍 1차관과 한진현 2차관의 내부승진 가능성도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김 1차관과 한 2차관은 각각 행시 26회, 25회로 공직에 진출한 선후배 관계지만 내부승진시 선의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김재홍 1차관이 대구 출신 즉 TK라는 점에서 전남 출신인 한진현 2차관이 경쟁력에서 앞섰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처럼 윤상직 장관 교체설과 함께 후임 후보군의 이름이 흘러나오고는 있지만 산업부는 여전히 장관 교체 가능성을 낮게 내다보고 있는 분위기다.
산업부 관계자는 “인사청문회 등 문제로 윤상직 장관이 실제 교체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상은 기자 cse@
뉴스웨이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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