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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총리후보 발언 논란···여·야 이견차

문창극 총리후보 발언 논란···여·야 이견차

등록 2014.06.13 14:42

수정 2014.06.13 14:45

김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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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사퇴위해 총공세 나설 것” 與 “소명기회 줘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사진=김동민 기자 life@newsway.co.kr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사진=김동민 기자 life@newsway.co.kr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를 두고 여·야가 이견을 내놓으며 날선 공방을 펼쳤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일제 식민지배와 남북 분단 등에 대해 ‘하나님의 뜻’이라고 발언으로 파문이 일고 있는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사퇴를 위해 파상공세에 나섰다.

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는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시중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수첩이 아니라 아베 총리의 수첩에서 인사했다는 농담이 나돈다”며 “대통령이 계속 수첩인사를 고집하면 집권 후 반복되는 인사참사가 무한 반복될 것”이라고 힐난했다.

김한길 공동대표도 “문 후보자의 궤변은 우리의 자랑스러운 조상을 능멸하고 하나님을 욕보이는 일”이라며 “문 후보자가 청와대 인사검증은 통과했어도 국민의 검증은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며 경고했다.

박영선 원내대표 역시 “위안부에 대한 사과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총리 후보자에게 ‘노망이 든 사람이 아니냐’는 위안부 할머니 발언이 국민 공감을 얻고 있다”며 문 후보자 사퇴를 촉구했다.

이에 반해 여당은 “문 후보에 해명할 기회를 줘야 한다”며 옹호했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3일 “아직 문 후보자 발언의 전문(全文)을 파악하지 못한 상황에서 언론 보도만으로 성급한 결정을 내려서는 안 된다”며 “본인의 소명을 듣고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상현 사무총장도 “전체 동영상을 보면 기독교인으로서 전혀 문제될 것이 없는 발언인데 일부 언론이 악의적으로 짜깁기 보도해 논란을 부채질하고 있다”며 “청문회를 통해 본인이 해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당 내부에서 소장파와 비주류를 중심으로 문 후보자 자진사퇴 요구가 공개적으로 터져 나오고 상당수 의원들도 동조하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이인제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서 “실체가 더 확인되고 국민 여론이 형성되면 본인과 청와대는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면서 “국정이 장기공백 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튼튼한 국가관을 지닌 분이 가서 일을 하는 게 맞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필수 기자 ii0i@

뉴스웨이 김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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