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최측근 신엄마 수원지검에 자수

신엄마 자수. 사진=연합뉴스 제공

구원파 신도 일명 신엄마가 자수했다. 신엄마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총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엄마는 유 전회장이 도피할 수 있도록 생필품과 편의 사항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3일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는 신모씨(64)는 변호사와 함께 수원지검에 자수하겠다고 밝혔다.

신엄마라 불리는 신씨는 전직 대기업 임원의 아내로 유 씨의 최측근이며 재산도 상당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재력가다.

특히 신엄마는 구속된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를 대표자리에 앉힐 정도로 구원파 안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로 알려졌다. 신씨는 유 씨 일가의 재산 관리에도 상당부분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인물이다.

한편 신엄마의 딸도 현재 지명수배된 상태며 유 전회장의 장남 대균 씨와 함께 도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민 기자 pete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