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월드컵의 마스코트인 풀레코란 무엇일까.
지난 13일 개막한 브라질월드컵 마스코트 풀레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월드컵 조추첨식에 처음 등장한 풀레코는 브라질 토착 동물인 ‘세띠 아르마딜로’를 본 뜬 것이다. 아르마딜로는 뾰족한 코에 단단한 등껍질을 가진 동물로 낮에는 땅굴 안에서 자고 밤에 주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위험에 빠졌을 경우 자신의 몸을 둥글게 마는 특징을 갖고 있는데 이 때 그 모습이 마치 축구공처럼 보인다는 게 브라질 사람들의 표현이다.
아르마딜로는 이미 수천만년 전부터 남미에서 살아왔지만 최근 열대 우림 파괴와 무분별한 포획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이다. 때문에 브라질 환경단체가 월드컵을 통해 이를 알리자며 마스코트로 제안한 게 선정의 이유다.
한편 풀레코라는 이름 역시 포르투갈어로 축구와 환경의 합성어로써 환경과 생태의 중요성을 보다 알리자는 피파의 의지도 담겨 있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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