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IHS 아이서플라이는 올해 1분기 모바일 D램 시장 점유율(금액 기준)에서 삼성, 마이크론, SK하이닉스 3사의 합계가 97.3%에 달한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43.9%로 1위를 지켰고 마이크론이 29.8%로 2위, SK하이닉스가 23.6%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특히 마이크론은 엘피다 인수효과로 SK하이닉스를 제치고 2위로 뛰어올라 주목을 받고 있다.
모바일 D램 점유율은 지난해 1,2분기만 해도 엘피다가 20%대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마이크론은 3∼4%에 그쳤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지난 2012년 4분기 27%로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에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해 1분기까지만 해도 50%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40%대로 떨어졌다.
PC용 D램을 더한 전체 D램 시장에서는 삼성이 37%, SK하이닉스 27%, 마이크론 26%를 기록하면서 3파전 양상을 이어갔다.
반도체 업계는 스마트폰·태블릿PC의 생산량은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PC용 D램의 수요는 감소세여서 앞으로 모바일D램의 생산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모바일D램의 수익성이 PC용 D램보다 높은 것도 경쟁을 치열하게 만들고 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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