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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킹’ 유건, 여름 수트룩의 정석 완성 ‘패션킹’ 등극

‘호텔킹’ 유건, 여름 수트룩의 정석 완성 ‘패션킹’ 등극

등록 2014.06.29 17:57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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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호텔킹' 유건 / 제이와이드 컴퍼니 제공사진= MBC '호텔킹' 유건 / 제이와이드 컴퍼니 제공


‘호텔킹’ 유건이 여름 수트룩의 정석을 완성해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유건은 MBC주말 드라마 ‘호텔킹’ (극본 조은정, 연출 애쉬번 장준호)에서 M&A 전문가 존 하워드를 맡아 호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적절한 수트 활용으로 단조로움을 탈피, 존 하워드의 양면적 모습을 패션으로도 담아내 ‘패션킹’으로 등극했다.

공개된 촬영 스티컷 속 유건은 각각 다른 느낌의 포멀 수트와 캐주얼한 세미 수트를 입고 있다. 같은 수트 계열이지만 세심한 포인트로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먼저 호텔 씨엘 매매를 두고 냉정한 비즈니스를 재단하던 자리에서 입은 무채색의 수트는 유건의 뚜렷한 이목구비와 어우러지며 단호하고도 서늘한 존 하워드의 면모를 부각시켰다. 몸에 딱 맞는 포멀 수트에 폭이 넓은 타이와 행커치프를 매치해 완벽한 클래식 룩을 완성했다.

자칫 밋밋할 수 있었던 블랙 앤 화이트 의상을 살린 건 포인트 컬러였다.

유건은 올 여름 가장 주목받는 패션 키워드인 ‘블루’와 ‘스트라이프’를 적절하게 활용했다. 포멀 수트의 답답함을 밝은 블루 계열의 타이와 동색 실크 행커치프로 풀어내며 젋은 나이에 부와 성공을 거머쥔 존 하워드 이미지를 완벽하게 만들어 냈다.

또 다소 자유로운 자리에서는 캐주얼한 세미 수트를 착용했다.

역시 트렌드 컬러인 ‘블루’ 계열을 활용했다. 면 소재의 여름 재킷과 치노팬츠로 부드러운 인상을 주면서도 전체적으로 톤 다운된 네이비를 배치해 진중함을 잃지 않았다. 타이 역시 경쾌해 보이는 좁은 폭에 잔 스트라이프가 들어간 것을 선택했다.

극중 홍콩에서 온 냉철한 기업 사냥꾼으로 분한 유건은 존 하워드의 목적에 따라 매 신마다 팔색조 변신을 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수트는 지루하다는 공식을 벗고 젊은 때와 장소에 걸맞는 다양성으로 젊은 남성들이 쉽게 따라해 볼 수 있는 패션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지난 28일 방영된 ‘호텔킹’에서는 존 하워드를 이용해 호텔 씨엘을 분해시키고자 하는 백미녀(김해숙 분)의 음모가 수면위로 드러난 가운데 이중구(이덕화 분)가 은밀히 존 하워드에게 자신과 손을 잡을 것을 제안하는 장면이 그려져 긴장감을 더했다.

호텔 매각을 저지시키려는 차재완(이동욱 분)과 아모네(이다해 분) 역시 이들의 비밀에 한 발 다가가 향후 존 하워드의 선택이 어떻게 극의 흐름을 뒤바꾸게 될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홍미경 기자 mk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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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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