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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證 “유틸리티, 턴어라운드 업종으로 바라봐야”

교보證 “유틸리티, 턴어라운드 업종으로 바라봐야”

등록 2014.06.30 07:42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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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은 30일 유틸리티 업종에 대해 지난 2012년까지 경영실적 악화로 침체를 겪기도 했으나 실적 정상화 과정을 거치며 턴어라운드 업종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며 업종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제시했다.

최근까지 유틸리티는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해 경기 침체시 경기방어주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던 업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를 전후해 유가와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의 급등으로 원재료비 부담이 증가하며 경영실적이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정유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2년까지 유틸리티 업종의 대표 기업인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의 실적이 부진했다”며 “한국전력은 2008년부터 5년간 누적적자 9조4000억원을 기록했고 한국가스공사도 미수금이 5조5000억원까지 확대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과거와 달리 경영실적이 정상화되는 수순을 밟고 있어 턴어라운드 업종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정 연구원은 “과거와 달리 에너지 가격 합리화라는 정책 기조가 유틸리티 업종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현재 환율 상황도 연간 44조원의 원재료를 수입하고 있어 매우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유틸리티 업종에 대한 시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해 업종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한다”며 “업종별 탑픽(Top-Pick)으로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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