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1일부터 광대역 LTE-A 전국 서비스로 확대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자사 광대역 LTE-A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1일부터 광대역 LTE 또는 LTE-A가 제공되고 있는 지역이라면 전국 어디서나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포항시 호미곶’에서 모델들이 KT 광대역LTE-A 서비스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사진=KT 제공

이동통신3사가 오는7월1일부터 기존 LTE 보다 3배 빠른 ‘광대역 LTE-A’를 전국 서비스로 확대한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자사 광대역 LTE-A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1일부터 광대역 LTE 또는 LTE-A가 제공되고 있는 지역이라면 전국 어디서나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21만 LTE기지국을 구축, 전국 85개 모든 시는 물론 전국 78개 군 내 읍·면 주요 지역 등 국내에서 가장 넓은 광대역 LTE-A 서비스 지역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150여 해수욕장·국립공원·휴양림·계곡·사찰 등에 광대역 LTE-A 구축을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KT와 LG유플러스도 1일부터 광대역 LTE-A 전국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는 전국 85개시와 주요 읍, 면에서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존 KT LTE 가입자의 경우 별도의 단말기 교체 없이 광대역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앞서 30일 오전 이상철 부회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광대역 LTE-A 전국 서비스 개시와 비디오 LTE 서비스 출시를 기념하는 ‘CEO와 함께 LTE 영화제’ 행사도 개최했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임직원들에게 “천리 밖까지 더 바라보고 싶어 다시 누각을 한층 더 오르는 ‘욕궁천리목 갱상일층루(欲窮千里目 更上一層樓)’의 의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3배를 넘어 4배 빠른 초광대역 LTE-A 시대를 선도하자”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광대역 LTE-A 전국 서비스에 따라 지난 26일 출시한 ‘갤럭시S5 광대역 LTE-A’ 외에도 연내 6종에서 8종의 광대역 LTE-A 스마트폰을 추가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광대역 LTE-A란 기존 광대역 LTE 주파수에 일반 LTE 주파수를 묶어 최고 225M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제공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내달부터 전국망 서비스가 시작됨에 따라 이통3사의 광대역 LTE-A을 알리는 마케팅전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아연 기자 csd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