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뛴다’ 전혜빈이 마지막 출동에서 죽음을 마주하고 충격에 빠졌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심장이 뛴다’에서 전혜빈은 마지막 출동에서 자살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전혜빈은 “내가 ‘심장이 뛴다’를 하면서 아직 한번도 죽음을 직접 목격한 적이 없었다. 무섭기도 하고 트라우마가 되면 어쩌나 걱정도 됐다”고 말했다.
전혜빈은 실제로 사건 현장에 도착한 뒤 충격에 휩싸였다. 여성이 사망한 채 누워있었고 그녀의 아들이 서럽게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전혜빈은 사망자의 아들의 등을 어루만지며위로를 건넸다.
이후 전혜빈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등을 어루만지는데 그 등을 통해 얼마나 서러워 하는지가 고스란히 느껴질 정도였다”고 말했다.
사망자의 아들은 “불과 몇 시간전만 해도 평소와 똑같았다”고 울먹이자 구급대원은 “시간이 좀 늦었다. 사후강직은 아직 안왔지만 이미 심장은 멈춰있었다”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올해 초 자신이 많이 아파 수술하느라 병원비가 많이 들었고 다리를 다쳐 아픈 아들이 일을 할 수 없게 되자 생활고가 시작되면서 부담 되는 것이 미안했던 그녀가 죽음을 택한 것이다. 그녀의 곁에는 복권 한 장만이 고스란히 놓여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씁쓸함을 자아냈다.
사고현장 수습 후 되돌아오는 길에 전혜빈은 “우리가 아무것도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것이 슬프고 안타깝다”며 “죽음이라는 것이 내게는 공포보다는 슬픔이고 아픔이었다”고 말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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