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익한 내용으로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던 SBS 예능프로그램 ‘심장이 뛴다’가 동시간대 최하위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쓸쓸하게 종영했다.
2일 오전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1일 오후 방송된 SBS ‘심장이 뛴다’ 전국기준 시청률이 3.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 3.0%에 비해 0.2%P 상승한 수치지만 동시간대 최하위 기록이다.
이날 ‘심장이 뛴다’에서는 연예인 소방대원들의 마지막 출동 모습이 그려졌다. 전혜빈은 처음 마주한 환자의 죽음 앞에 충격과 공포에 휩싸이는가 하면 최우식은 처음 프로그램 시작과는 다르게 늠름한 소방대원으로써의 모습을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흐뭇함을 안기는 등 진정한 소방대원으로써 거듭난 ‘심장이 뛴다’ 멤버들의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0월 2.4%의 저조한 시청률로 출발한 ‘심장이 뛴다’는 화제성에 비해서는 낮은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결국 경쟁에서 밀려나 종영을 맞았다.
‘심장이 뛴다’는 그동안 인명 구조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소방대원들의 희생정신을 통해 생명의 가치를 되새겨 보자는 취지로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소방차 길터주기’라는 명목 아래 범국민적인 ‘모세의 기적’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착한 예능으로 자리 잡았다. 또 앞서 ‘심장이 뛴다’ 폐지가 확정된 후 시청자들은 서명운동을 진행하며 폐지 반대 운동을 벌였지만 결국 폐지를 막지는 못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PD수첩’은 1000회는 5.9%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 자리를 꿰찼고 KBS2 ‘우리동네 예체능’은 4.0%를 기록하며 저조한 월드컵 성적과 함께 시청률도 하락하며 2위에 그쳤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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