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금잔디가 KBS2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2- 옛날남자'(이하 '사랑과 전쟁2')에서 경제 사정이 좋지 않은 동생을 둔 언니로 열연했다.
고속도로의 여왕 금잔디가 지난 4일 방송된 '사랑과 전쟁2'에서 주인공 은채의 언니역으로 출연했다. 금잔디는 동생 은채와 서로의 결혼 생활에 대해 동생과 작은 신경전을 펼쳤다.
짠돌이 남편 때문에 경제 사정이 좋지 않은 은채가 친정의 살림살이나 반찬들을 가져가자 금잔디는 "너 은근슬쩍 기둥뿌리 잘 뽑아간다. 이것도 니가 다 가져갈거잖아 엄마 좀 그만 부려먹어" 라고 동생을 다그쳤다. 이어 "동생 사정 알면서 약올리냐" 는 엄마의 말에 "제부 꼴보기 싫으니까 그러지. 나 봐, 친정을 하늘처럼 떠받들잖아" 라고 동생에게 보란듯이 말했다.
간 이식 수술을 앞둔 엄마에게 기증자가 나타나자 두 자매는 "의사 선생님이 천운이래 근데 이식 수술이라서 비용이 장난이 아니야" 라며 엄마와 서로의 경제 사정을 걱정하는 등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수술을 들어가는 엄마의 모습을 보고 "엄마 아무 걱정말고 한숨 푹 잔다고 생각해. 엄마 어떡해" 라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금잔디는 지난해 6월 절친 사이인 배우 민지영과 함께 '사랑과 전쟁'에 첫 출연했으며 올해 4월에 방송된 '사랑과 전쟁2- 사위들의 전쟁' 편에서는 걸그룹 스피카의 멤버 주현과 주연으로 출연했다. '사위들의 전쟁' 편에서는 보는 이의 가슴을 찢는 듯한 금잔디의 오열 장면으로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공감을 얻었다.
이날 금잔디가 출연한 '사랑과 전쟁2-옛날남자' 편은 짠돌이 남편과 살아 결혼 생활에 불만이 많은 아내 이야기가 방송됐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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