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협회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대한 보고서 제출을 마지막으로 현 기술위를 해산한 뒤 새롭게 조직을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이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새 기술위의 인적 구성을 완료하겠다는 게 협회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홍명보의 가장 큰 실패 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힌 기술위는 그동안 협회 집행부의 ‘거수기’ 노릇만 했을 뿐 제대로 된 지원이나 독립적인 활동이 거의 없었다는 게 대부분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 관계자는 “구조적인 개편 수준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일단 인적 쇄신이 완료되면 차차 논의를 재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새로운 감독 선임은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일단 기술위 구성에 집중한 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로드맵을 결정하고 방향에 맞는 사령탑을 물색하겠다는 게 협회 측의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협회는 오는 14일 정례 회장단 회의를 열어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 주재로 부회장과 각 부서 간부들이 모여 현안을 의논할 계획이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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