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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중심’ 의식주 업종, 경기 부양 기대감에 주가 ‘高高’

‘내수 중심’ 의식주 업종, 경기 부양 기대감에 주가 ‘高高’

등록 2014.07.14 08:44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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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강세에서 자유로운 업종으로 평가받는 의식주 관련주들이 경기 부양 기대감까지 작용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 업종지수에서 음식료품은 지난 11일까지 최근 한 달 간 5,52%, 섬유의복과 건설업은 각각 7.79%, 9.76% 올랐다. 지난 주에도 나란히 52주 최고점을 기록하는 등 강세를 이어가 7월 상승률 또한 음식료품이 3.18%, 섬유의복은 3.68%, 건설업은 5.44%에 달한다.

올해 초와 비교하면 수익률은 더욱 커진다.

음식료품의 경우 연초 대비 주가 상승률은 15.43%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섬유의복도 12.71% 올랐고 건설업 역시 12.50% 상승했다. 비금속광물(59.2%)을 제외하고 코스피 업종 가운데 상승률이 10%를 웃돈 지수는 이들 세 가지 업종이 전부다.

이 같은 강세는 올 들어 원화 강세 흐름이 꾸준히 이어지며 대형수출주 대신 중소형내수주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원화 강세로 내수주가 대안으로 부각된 상태에서 최근 정부가 경기 부양 노력을 강조한 게 호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 기간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인 종목들은 주로 내수 비중이 높은 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섬유의복업종에서는 신원(31.43%), 태평양물산(29.82%), 방림(26.73%) 등이 선전했고 음식료품은 고려산업(79.24%)과 보해양조(46.27%), 대한제분(31.17%), 무학(29.50%)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건설주 역시 삼호(60.83%), 경남기업(51.75%), 신세계건설(34.31%), 고려개발(33.81%), 화성산업(29.33%) 등이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수 기자 h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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