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 금요일

  • 서울 4℃

  • 인천 2℃

  • 백령 7℃

  • 춘천 1℃

  • 강릉 5℃

  • 청주 4℃

  • 수원 2℃

  • 안동 1℃

  • 울릉도 9℃

  • 독도 9℃

  • 대전 2℃

  • 전주 5℃

  • 광주 5℃

  • 목포 7℃

  • 여수 9℃

  • 대구 5℃

  • 울산 8℃

  • 창원 8℃

  • 부산 8℃

  • 제주 8℃

SK 스캇, 이만수 감독과 언쟁···결국 퇴출

SK 스캇, 이만수 감독과 언쟁···결국 퇴출

등록 2014.07.16 20:26

이선영

  기자

공유

스캇 이만수 감독. 사진=연합뉴스 제공스캇 이만수 감독. 사진=연합뉴스 제공


SK와이번스의 외국인선수 루크 스캇(36)이 한국 프로야구를 떠난다.

SK는 16일 스캇을 퇴단시키기로 결정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웨이버 공시는 소속 선수와의 계약을 해제하는 방법으로 방출을 의미한다.

스캇의 퇴출은 이만수 감독과 언쟁을 벌인 데 대한 징계성 조치로 풀이된다.

발바닥 부상으로 재활군에서 훈련하던 스캇은 15일 한화와의 경기를 앞둔 인천 문학구장 그라운드에 나타나 이만수 감독에게 자신의 기용과 관련한 불만을 표출했다. “겁쟁이(Coward)”와 “거짓말쟁이(Liar)” 등의 과도한 표현까지 쏟아져나와 분위기가 험악해졌고, 이 감독은 언짢은 기색을 감추지 못하며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올 시즌 외국인 선수 가운데 가장 화려한 메이저리그 경력을 자랑함에도 잦은 부상으로 경기에 몇 차례 나오지 못한 스캇이 사령탑을 향해 언성을 높이는 볼썽사나운 모습까지 노출하자 몸을 회복할 때까지 참고 기다리던 SK도 결국 ‘퇴출’이라는 칼을 뽑아들었다.

SK는 “스캇이 팀에 저해되는 행동을 했다고 판단해 징계 차원에서 이와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캇은 올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7 6홈런 17타점을 기록했다.

이선영 기자 sunzxc@

관련태그

뉴스웨이 이선영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