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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복 회장 “저소득층 노후대비 위해 정부 세제지원 필요”

김규복 회장 “저소득층 노후대비 위해 정부 세제지원 필요”

등록 2014.07.18 14:16

정희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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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 개최···“사적연금 활성화를 통해 생보업계 영업지원 돕겠다”

“저소득층이 자발적으로 노후를 대비하려면 정책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 사적연금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 건의를 통해 생명보험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

김규복 생명보험협회 회장은 1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4년 하반기 생보업계 지원 방향을 이같이 밝혔다.

김규복 회장 “저소득층 노후대비 위해 정부 세제지원 필요” 기사의 사진

이날 김 회장은 “금융위원회가 지난 15일 발표한 ‘보험 혁신 및 건전화 방안’은 우리 보험산업이 직면한 도전요인을 새로운 기회와 성장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향후 우리협회는 연금활성화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세제혜택 확대와 퇴직연금 일시금 인출 축소 등의 제도 개선을 위해 기재부, 금융위 등에 아래의 사항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연금저축 세액공제 한도 확대 관련해 연금저축의 경우 세액공제한도(연간 400만원×12%)가 낮고 이마저도 퇴직연금과 합산해 적용돼 가입 유인효과가 미약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현행 400만원×12%를 800만원×12%로 개선하는 등 연금저축에 대한 세제혜택 강화를 통한 국민들의 연금저축 납입 금액 확대를 유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저소득층을 위한 개인연금 보조금 제도 도입과 관련 김 회장은 “저소득층은 소득액이 낮고 노후대비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개인연금의 가입률이 낮으며 이는 향후 노후소득의 양극화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저소득층의 개인연금에 대한 보조금 지급 또는 추가적인 세액공제 제공을 통해 저소득층이 자발적 노후대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김 회장은 1955년~1963년에 출생한 베이비붐 세대는 현재 총 712만명으로 이중 27.6%만이 노후생활에 대비하고 있어 이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역설하며 베이비붐 세대의 노후를 위해 한시적이더라도 연금저축 세액공제 확대 등의 세제혜택이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희채 기자 sfm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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