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발행은 증가 추세를 보였지만 은행채 발행 감소 등으로 회사채 총 발행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금감원 측은 설명했다.
올 상반기 중 주식발행 규모는 2조9460억원으로 전년동기 1조7702억원보다 66.4% 증가했다.
기어비공개(IPO)는 최근 4년(2010년 이후) 중 최저치(1052억원)를 기록했지만 유상증자가 36건에 2조8408억원으로 전년 동기(28건,1조5540억원)보다 대폭 올랐다.
STX(6288억원, 출자전환)와 지에스건설(5520억원, 운영자금) 등 대기업 중심으로 한 출자전환 및 자금조달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이 기간 중 회사채 발행 규모는 55조20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58조2135억원)에 비해 3조127억원(5.2%) 줄어들었다. 이는 최근 4년 중 최저치이다.
금융채(8811억원)와 자산유동화증권(ABS, 8304억원)은 늘었지만 은행채(4조2059억원)와 일반회사채(5183억원)가 줄어들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일반회사채 발행시장에서 AA등급 발행비중이 80%를 상회한 반면 BBB이하는 1.7%에 그쳐 등급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됐다.
시설투자 용도의 일반 회사채 발행도 지난해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올해 상반기 9.0%에 그쳤다.
기업어음(CP) 및 전단채의 발행실적은 345조9344억원으로 전년 동기(266조3645억원) 대비 79조5699억원(29.9%) 늘었다.
CP는 180조3388억원으로 전년 동기(262조3659억원) 대비 82조271억원(31.3%)감소했고, 전단채는 165조5956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9986원) 대비 161조5970억원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전단채 발행액 중 증권사 콜차입 규제에 따른 증권사 전단채 발행분이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며 “증권사 발행분을 제외한 기업의 전단채 발행은 작년 하반기에 이어 CP·전단채 총 발행액의 34%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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