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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 브랜드 F사 ‘홍보팀’이 갖춰야 할 덕목

[기자수첩]슈퍼카 브랜드 F사 ‘홍보팀’이 갖춰야 할 덕목

등록 2014.07.24 13:59

수정 2014.07.24 14:47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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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 브랜드 F사 ‘홍보팀’이 갖춰야 할 덕목 기사의 사진

수많은 경쟁사들 속에서 빠르고 정확한 정보제공을 위해 각 기업들의 홍보실은 매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홍보실의 업무과중으로 이를 분담하기 위해 대부분 기업들은 홍보대행사를 통해 보도 이외 자료 분석 등 기업의 상품 판매에 관한 전략을 세워 공유,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몇몇 홍보대행사는 이러한 업무를 무색하게 할 만큼 적절치 못한 대응으로 빈축을 사는 곳이 있다. 슈퍼카 브랜드 F사다.

지난 주말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에서는 ‘2014 아시안 르망’ 경기가 열렸다. 국내서는 슈퍼카 브랜드 F사가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유명 모 연예인 레이서가 참가해 F사는 자사의 모터스포츠 히스토리를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하지만 프리미엄 브랜드가 홍보도 럭셔리 할까? 답은 ‘노(NO)’라고 답할 수 밖에 없다. 경기전 보도자료만 전달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이후가 문제였다.

F사 홍보대행사는 자신들이 기자인 듯 기자실에 자리를 잡았고 몇몇 친분이 있는 기자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자들에게는 안면 몰수였다. 기자실에는 몇몇 외신을 제외한 대부분이 국내 기자들인 상황이였다.

태도 또한 문제다. 대회에 참석해 홍보를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자료 및 자사 브랜드 참가 역사 등을 준비해 오는 것이 예의.

하지만 이들은 질문하는 기자들에게 준비도 없이 모르쇠로 일관하다가 미디어 컨퍼런스 시간에 기자들에게 다가와 “몇시에 컨퍼런스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기자실에서 홍보했고 나중에는 참석을 요구하며 제촉까지 한 것.

“기자님은 저희 미디어 컨퍼런스 자료 필요 없으신거죠” 라며 투덜거리며 나가는 홍보대행사 직원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주말에 현안을 처리하는 기자들은 넉놓고 쳐다만 봐야했다.

생각하기에 따라 소소한 헤프닝 일수도 있다. 하지만 차칭 프리미엄 슈퍼카 브랜드를 자부하는 F사의 홍보방법은 여느 자동차 브랜드보다 뛰어나다 할 수 있을지 다시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다. F사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 F사 홍보팀은 보이지 않았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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