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새 기술위원장에 이용수 세종대 교수 선임

대한축구협회 새 기술위원장 이용수 세종대 교수 선임 사진=연합뉴스 제공

대한축구협회의 새로운 기술위원장에 이용수 세종대 교수가 선임됐다. 이용수 교수는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기술위원장을 맡은 바 있으며 이번 인사는 기술위 독립성 강화를 위한 복안으로 보인다.

축구협회는 24일 황보관 전 기술위원회 위원장이 후임으로 이 교수를 선정했다.

협회 측은 “이 교수가 기술위원회의 위상을 강화하고 축구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적임자”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이 교수는 서울체고, 서울대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오리건주립대에서 체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선수로서는 실업축구 상업은행, 럭키금성, 할렐루야에서 활동했다. 특히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협회 기술위원장을 맡아 한국을 4강을 이끄는데 한 몫을 했다.

기존의 축구협회 기술위는 전문성이 결여 되고 위원장도 협회 간부급 직원이라는 사실에서 독립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때문에 협회는 현재 기술위원회를 완전히 해산하고 이 교수 체제로 새로운 위원회를 구성, 한국 축구의 새로운 모습을과 발전을 모색하는데 힘쓸 예정이다.

한편 이 교수는 현재 축구협회 미래전략기획단장, 세종대 체육학과 교수, KBS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안민 기자 pete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