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 매체는 지난 13일 두 사람이 스웨덴의 한 농장에서 지인들만 초대한 가운데 간소한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스웨덴의 영화평론가 겸 감독인 조나스 홀름버그가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두 사람이 결혼을 했다고 보도했다. 조나스는 자신의 SNS에 “포뢰섬 헛간에서 탕웨이와 김태용의 결혼식 축가를 연주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태용 감독의 소속사인 영화사 봄의 오정완 대표는 이날 오후 전화통화에서 “나도 전혀 들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오 대표는 “일단 양가 부모님이 참석하지도 않았다. 결혼식 보다는 언약식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면서 “김 감독이 탕웨이와 함께 해외여행 중인데 국내 입국하면 연락을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 결혼식은 아직 모르겠다. 김 감독과 연락이 닿으면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 사람은 2010년 개봉한 영화 ‘만추’를 통해 감독과 주연 여배우로 만난 뒤 인연을 이어갔다. 이후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친구사이로 지내다 지난 해 10월, 광고 촬영을 위해 탕웨이가 내한 했을 때부터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 이들은 이달 초 영화사 봄 측을 통해 결혼 사실을 알리는 메시지를 국내 언론에 공식 발표했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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