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유엔 등의 요청으로 가자지구에 대한 12시간 인도주의적 정전을 27일 자정까지 24시간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를 거부하고 텔아비브 등 이스라엘 세 개 지역으로 로켓포 5발을 발사하면서 교전이 재개됐다.
사미 아부 주리 하마스 대변인은 “정전 연장에 대한 어떤 합의도 없었다”며 “시신을 실은 구급차가 가자지구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정전도 효력이 없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의료진이 이스라엘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에서 시신 130구 이상을 찾아내면서 지난 8일 이래 지금까지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 사망자는 1000명을 넘어섰다. 아울러 정전 직후에도 이스라엘군 탱크가 가자지구에서 철수하지 않으면서 긴장감이 남아 있는 상태다.
가자지구 교전 재개와 함께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 항의하는 반전 시위는 미국과 독일, 이란 등 세계 각지로 확산되고 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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