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피아’ 비리를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은 31일 조현룡 의원의 운전기사 위모씨와 지인 김모씨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조 의원이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을 지낼 당시부터 수행한 이들이 철도용품 납품업체 삼표이앤씨로부터 청탁과 함께 뒷돈을 건네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삼표그룹 고위 임원들을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운전기사를 통해 조 의원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위씨 등을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 의원은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을 지냈던 2008년 8월부터 2011년 8월까지 삼표이앤씨가 청탁과 함께 뒷돈을 건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위씨 등을 상대로 돈을 받은 시기 등 구체적 경위와 청탁 내용, 뒷돈을 조 의원에게 전달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조 의원의 소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sliz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