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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투수 찰리 퇴장, “심판 판정 항의하다 그만···”

NC 투수 찰리 퇴장, “심판 판정 항의하다 그만···”

등록 2014.08.03 19:04

신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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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찰리 퇴장 (사진=연합뉴스)NC 다이노스 찰리 퇴장 (사진=연합뉴스)


NC 외국인 투수 찰리 쉬렉이 심판에 항의하다가 퇴장당했다.

찰리는 3일 문학 SK전에서 선발 등판해 2-0으로 앞선 1회말 1사 1·2루에서 이재원을 상대로 던진 볼의 판정에 거칠게 항의했다. 몸쪽 높은 코스에 붙여 던진 초구가 볼로 선언되자 찰리는 양팔을 벌리며 적극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김준희 구심이 주의를 주고자 마운드 쪽으로 올라오자 똑같이 홈플레이트 방향으로 걸어나오며 맞대응한 찰리는 점점 더 거칠게 불만을 표현했다. 한 두차례의 경고에도 찰리의 불만 표출이 멈추지 않자 김 구심은 찰리에게 퇴장을 선언했다.

김경문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이 그라운드로 급히 들어가 설득해 봤지만, 퇴장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찰리는 퇴장을 선언받은 뒤 더욱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불만을 터뜨렸다. 팀 관계자에 이끌려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는 동안에도 심판을 향해 손가락질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NC 구단 관계자는 “볼 판정에 대한 생각이 심판과 달라 찰리가 순간적으로 흥분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찰리가 퇴장을 당한 것은 한국 무대에 온 후 처음이다. 올시즌에는 10번째로 나온 퇴장이었다.

NC는 긴급히 사이드암 선발 투수 이재학을 마운드에 투입했다. 이재학은 지난 7월 30일 마산 KIA전에서 선발등판 한 뒤 3일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중간 계투로 투입된 것은 지난해 마무리 보직을 맡았을 때 6월 15일 마산 삼성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이재학은 3.1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찰리가 퇴장되고 다음 투수가 나오기까지 14분이 걸렸다. 오후 6시 20분부터 34분까지 경기가 중단됐으며 찰리의 시즌 10승 도전은 좌절되고 말았다.


신원경 기자 lovesleep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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