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인 걸’ 가수 모세, ‘스케치북’ 첫 출연

사진=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 KBS 제공

‘사랑인걸’의 주인공 가수 모세가 5년 만에 신곡 ‘마주치지 말자’를 들고 ‘스케치북’을 찾았다.

8일 오후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가수 모세 출연해 지난 5년간의 공백 기간 동안 있었던 다양한 활동을 경험했다고 고백했다.

모세는 그동안 무엇을 하고 지냈냐는 질문에 학생을 가르치며 교수로도 활동하고, 일본식 선술집을 운영했다고 말했다. 선술집 운영을 할 때 카운터에서 직접 계산을 받으면 모세씨는 안 나오냐고 물어본 적이 있는데 많이 바쁘신 것 같다며 대답을 했다며 웃지 못 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또한 모세는 대학로에서 창작 연극을 하며 배우 생활을 한 것도 공개했다. 연극 속 배역은 여자친구를 잃은 작곡가 지망생 역할이었는데, 스케치북 무대에서 당시 했던 연기를 펼쳤다.

처음은 MC 유희열과 관객들을 당황시킬만한 대사와 연기였지만, 후반부에 연결되는 모세의 노래가 이어지자 관객들이 감정이입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5년 만의 새로 낸 이번 앨범은 비스트의 용준형과 협업한 곡으로 팬텀의 한해가 피쳐링을 맡은 곡인데 이에 모세는 용준형과 함께 해서 기쁘고 고맙다고 말하며 하지만 같은 작곡자인데 비스트는 1위를 하고 나는 여기서 마무리를 하게 됐다며 관객들에게 아쉬움을 샀다.

한편 이 날 무대에서 모세는 5년 만의 ‘사랑인걸’을 불렀는데 이에 유희열은 “이것이 오리지날의 힘”이라고 말하며 모세를 극찬했다.

홍미경 기자 mkhong@